[렘넌트스쿨] “재앙 시대를 살릴 영적 사령관을 키운다” – 하나서밋스쿨

[렘넌트스쿨] “재앙 시대를 살릴 영적 사령관을 키운다” – 하나서밋스쿨

[렘넌트스쿨] “재앙 시대를 살릴 영적 사령관을 키운다” – 하나서밋스쿨

50년 기도의 응답으로 세워진 언약 교육의 요람, 하나서밋스쿨

영성·지성·전문성을 겸비한 통합 커리큘럼과 자체 복음 교재, 혁신적 포트폴리오 시스템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대한민국 교육이 다시 한번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 수십 년간 이어온 입시 중심, 성적 중심의 교육 구조 속에서 정작 아이들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이 증발해 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학교는 있지만 교육이 없고, 지식은 쌓이지만 지혜는 자라지 않는 현실 속에서, 대구 하나교회(담임목사 신봉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하나서밋스쿨(Hana Summit School)이 전혀 다른 방향의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로 239, 하나교회 RUTC에 자리 잡은 하나서밋스쿨은 단순한 학업 성취를 뛰어넘어 “다가올 재앙 시대를 막아낼 영적 사령관”을 양성하기 위한 독보적인 교육 철학과 커리큘럼, 그리고 실질적인 대학 진학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하나서밋스쿨의 설립 배경부터 교육 철학, 구체적인 커리큘럼 운영, 진학 전략, 자체 개발 복음 교재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전체적인 면모를 심층 취재했다.

교회 앞에 함께 모인 하나서밋스쿨의 사랑스러운 아이들

■ 설립 배경 — “50년을 이어온 기도의 응답”

  하나서밋스쿨의 탄생은 한 교회가 수십 년에 걸쳐 품어온 간절한 기도에서 비롯됐다. 하나교회는 설립 초기부터 주의 종(원로목사 박지온)으로부터 시작된 일관된 교육 비전을 품어온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대학에 가기 전에,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을 교회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언약 안에서 온전히 영적으로 독립할 수 있다.” 이 기도 제목은 교인들 사이에서 세대를 넘어 전수됐다. 학교 설립의 첫 씨앗은 2019년 여름, 당시 7살 아들을 둔 부모로서 교회 내 같은 또래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과 함께 기도 모임을 시작으로 싹텄다. 학교를 시작하기 위해 교회 식당 안에 있는 한나실에서 기도 모임을 시작했고, 담임 목사님께도 보고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교회가 학교를 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혀갔다. 그리고 하나교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2020년, 50년의 기도가 마침내 응답되어 하나서밋스쿨이 정식 개교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던 시기에도 온라인 수업이라는 형태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학교 관계자는 이를 “지구상에서 개교회가 학교를 위해 50년을 기도하여 응답받은 유일한 사례”라고 부르며 그 역사적 의미를 강조한다. 처음 7명의 렘넌트(Remnant·남은 자)와 함께 시작한 학교는 어느덧 개교 7년 차를 맞으며 초등 과정부터 중·고등 과정까지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는 62명의 재학생이 이곳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재학생 가운데는 하나교회 소속 가정의 자녀들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13개 교회 소속 22명의 렘넌트들이 함께 교육받고 있으며, TCK 4명뿐만 아니라 해외국적을 가진 렘넌트도 포함되어 있다.

■ 교육 언약 — “복음적 세계관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전도 제자”

  하나서밋스쿨이 내건 교육 언약은 명료하다. “사도행전 1장 8절, With·Immanuel·Oneness를 통한 ‘복음적 세계관’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전도 제자를 키우는 것.” 이 언약 한 문장이 학교의 모든 교육과정과 활동, 훈련 프로그램의 방향을 결정한다. 학교의 교표에는 하나님의 전신갑주와 칼, 깃발, 방패가 형상화되어 있다. 이는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인을 넘어, 시대의 저주와 재앙을 막아낼 영적 군사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학교의 영어 명칭인 ‘서밋(Summit)’이란 단순히 산의 정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사회, 영적 영역의 정상에 서는 리더를 의미한다. 이렇듯 하나서밋스쿨은 학생들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영적·기능·문화서밋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하며 모든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다.

■ 영적 사령관 트레이닝 — 새벽부터 시작되는 하루

  하나서밋스쿨의 교육 중 가장 독특하고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영적 사령관 트레이닝’이다. 일반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훈련 체계는 학생들의 하루 전체를 관통하며 영성과 학업, 체력을 통합적으로 키워나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새벽 훈련은 반기별로 시즌이 되면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새벽 기도에 참석한 뒤 개인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말씀으로 하루의 일정을 점검하고, 몸을 살리는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영적·육체적 활력을 동시에 충전한다. 등교 직후의 기도 시간은 하루를 여는 또 하나의 중요한 루틴이다. 학생들은 등교하자마자 기도실로 향해 ‘777기도’를 붙잡고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학교 내 24시간 운영되는 기도실은 학생들이 언제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며, 이 공간은 학교 공동체의 영적 중심축 역할을 한다. 중요한 성구를 묵상하고 노트에 기록하는 과정은 단순한 종교 교육이 아니라, 말씀을 삶에 내면화하는 훈련의 과정이다.오전 9시에는 전 학년이 함께 모이는 전체 묵상 시간이 진행된다.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하루 동안 묵상할 말씀을 받고, ‘깊은 호흡’을 통해 영육을 살리는 이 시간은 하나서밋스쿨만의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학생들은 잠언, 소요리 문답, 777기도, 10가지 편찬된 성구 100구절을 중심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복음적 가치관을 내면화하고 있다. 특별히 매주 월요일에는 현장 교재를 사용하여 전교생이 함께 모여 드리는 집중 예배를 통해 영적 흐름을 학교 전체가 함께 이어가기도 한다. 오전 9시 30분에는 학년별 예배가 이어진다. 각 학년별로 흩어져 기도수첩을 가지고 오늘의 응답을 나누고 확인하는 이 시간은 학생들이 받은 말씀을 각자의 언어로 소화하고 공동체 안에서 나누는 귀한 시간이다. 이처럼 하나서밋스쿨의 하루는 영적 훈련으로 시작하여 학업으로 이어지고,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년별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방과후 교실이 6시, 기숙사생들은 오후 9시까지 자율학습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하나서밋스쿨은 학생들이 묵상 운동의 주역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두 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연 1회 운영하고 있다. 먼저 묵상 차크닉(Chaknik)은 학교에서 보유 중인 캠핑카를 타고 야외 현장으로 나가 진행하는 현장 중심 묵상 및 기도 훈련이다. 익숙한 교실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영적 자극을 제공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기도와 묵상을 유지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또한 묵상 스쿨핑(Schoolping)은 학교에서 팀을 이루어 하룻밤을 함께 자는 합숙 훈련이다. 특히 ‘금토일 시대’의 패턴에 맞춰 금요일에 숙박하고 토요 본부 훈련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예배와 기도의 완전성을 체험하고, 스스로 삶의 규모를 갖추는 법을 배워간다. 나아가 교내 대회 수상자나 학교생활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특별 훈련에 참여시키는 제도도 마련되어 있어, 탁월한 학생들에게는 더 깊은 훈련의 기회가 주어진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학생들이 언약의 삶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심화 훈련으로서, 학교 교육의 현장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 지성 교육 — 복음적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학문

  하나서밋스쿨의 교과 교육은 일반 학교의 교과목과 외형상 유사해 보이지만, 그 내용과 접근 방식에서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음악, 미술 등 기본 학문을 충실히 가르치되, 초등과정의 모든 교과목이 복음적 세계관 위에서 재해석되고 가르쳐진다. 기존의 교과서를 활용하면서도, 복음으로 재해석한 예배, 심화 학습, 미션 수행, 매일 말씀 노트 기록을 통해 복음을 각인하도록 돕는 구조가 교과 전반에 녹아 있다. 역사 교육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4학년부터 시작되는 역사 수업은 세계사, 교회사, 한국사를 복음적 관점에서 지도한다. 학생들은 연도와 사건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속에서 역사의 흐름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간다. 성경 인물 교육도 하나서밋스쿨 교육과정의 핵심 축이다. 아이들은 성경 주요 인물 및 사건을 통해 언약의 흐름을 찾고, 전도 제자로 성장하도록 교육받는다. 렘넌트 7명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에서 바울에 이르기까지, 성경 속 인물들의 삶이 오늘의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롤모델로 제시된다. 일기 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훈련이 아니라 영적 작품을 남기는 행위로 정의된다. 학생들은 매일 일기를 통해 자신의 신앙과 삶, 묵상의 내용을 기록하며, 이는 훗날 자신만의 신앙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독서 수업은 사고력, 창의력, 지도자의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별도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연구하며 롤모델을 만나는 독서 위인 교육도 이와 연계되어 진행된다. 한자 교육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국어 어휘의 상당 부분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한자를 통해 개념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독해력을 넘어 문해력을 기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학습은 어휘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게 하고, 나아가 문장제 문제 해결력까지 높여 주어 학생들의 언어적 기초를 더욱 단단하게 다진다. 하브루타 수업은 유대인의 전통적 학습법에서 차용한 토론 중심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이 받은 말씀과 지식을 서로 나누고 포럼하는 과정이다. 렘넌트 TCK 전도학 메시지를 그 주간 교육 주제로 하되 교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지식을 소화하고 타인에게 설명하는 능력을 기른다. 뿐만 아니라 포럼 내용을 바탕으로 한 주간 기도제목과 실천사항도 찾아내게 만든다. 고학년과 저학년이 한 조를 이루어 멘토와 멘티의 역할을 감당하는 이 수업은, 자연스럽게 전도자로서 자신의 미션을 찾아가는 과정과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에도 비인가 대안학교가 가진 가장 현실적인 고민은 대학 진학 문제다. 하나서밋스쿨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명쾌하고 혁신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바로 초등 과정의 5년제 단축 운영이 첫 번째 전략이다. 일반 학교가 6년제로 운영하는 초등 과정을 하나서밋스쿨은 5년으로 단축하여 운영한다. 학생이 6학년이 되는 해의 4월에 초등 검정고시를 치르고, 합격과 동시에 즉시 중등 과정으로 진입하는 방식이다. 중등 과정에서는 약 1년간의 집중 준비를 거쳐 중학교 1학년 나이에 해당하는 4월에 중등 검정고시에 응시한다. 이후 고등 과정에서는 검정고시 성적을 일반 학교의 내신 등급으로 치환하여 활용하는 전략을 취하며, 최고 등급을 목표로 집중적인 준비 기간을 갖는다. 학교의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및 입시를 두고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진로·진학 관련 종사자와의 만남 가운데,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에 따라 여러 번 수능시험을 보고 대학에 입학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최근에는 해외 엘리트 대학의 유학 코스를 두고도 귀중한 문을 보여주심으로 기도로 차근차근 인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모든 여정들은 단순히 성적에 맞춰 대학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가진 고유한 가능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진로를 설계하는 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한편 최근 국내 주요 대학들이 입시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을 확대하는 추세에 맞춰, 하나서밋스쿨은 ‘그로우 트랙(Grow Track)’ 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록의 공식화다. 학생들의 언약 교육, 정규 교과 활동, 특별 교육(봉사, 캠프, 선교 활동 등)의 전 과정을 영상, 사진, 텍스트로 기록하여 구글(Google)이나 노션(Notion) 플랫폼에 디지털 포트폴리오로 구축한다. 이는 비인가 학교 학생이 자신의 인성, 역량, 성장의 궤적을 대학이나 사회에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학기별 주제 프로젝트 또한 주목할 만하다. 6개월 단위로 환경, 기후 변화, AI 시대에 대한 대비 등 특정 주제를 탐구하고 실제적인 도전을 수행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길러준다. 완성된 디지털 포트폴리오는 대학 입시 시 링크나 USB 형태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되며, 취업이나 사회 진출 시에도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자기소개 도구로 활용된다.

■ 예체능 및 특별 교육 — 문화 서밋을 위한 그릇 만들기

  하나서밋스쿨은 문화 서밋을 키워내기 위해 다채로운 예체능 교육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오케스트라 활동은 학교의 자랑 중 하나다. 악기를 배우고 함께 연주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음악적 감성을 키울 뿐 아니라,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  또한 교회 내 반주자를 양성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그루터기 피아노 클래스’를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음악적 기초와 함께 예배를 섬기는 실질적인 역량을 준비해 나간다.한편 창의과학, 난타와 합창, 미술 활동도 학생들의 창조적 표현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리듬과 신체를 통한 표현, 시각적 창작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익힌다. 다음으로 특별교육에 대한 부분이다. 먼저 ‘Life Camp’는 캠프를 하는 인생이 아닌 ‘인생 자체가 캠프다’라는 주제로 각종 전도 캠프, 문화 체험, 그리고 치유 사역 등 교육 기관의 다채로운 활동들을 수행한다. 학생들은 음악회 및 오페라 관람을 통해 예술적 소양을 쌓고, 요양원 방문이나 효도 행사를 통해 봉사와 감사의 정신을 실천한다. 또한 다양한 지역 교회 방문과 선교 탐방 활동은 신앙 공동체 내에서의 깊이 있는 교육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Presentation Contest’는 학생들이 자신이 배운 내용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학교의 대표적인 연간 프로그램이다. 초등과정은 CVDIP(Covenant, Vision, Dream, Image, Practice)를 중심으로 언약과 비전, 꿈을 시각화하고 표현하는 데 초점을 두며, 중·고등 과정은 이를 바탕으로 진로와 전문성을 실제 삶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확장된다. 이는 단순한 발표 경연을 넘어, 학생들이 한 주간의 말씀과 삶의 적용,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정리하여 전달하는 실전 훈련의 장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도자로서 자신의 메시지를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사람들 앞에서 담대하게 전달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Season Training’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영적 집중훈련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말씀과 기도에 깊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부모 일일 교사의 날과 같은 학교의 특별한 행사와 연계하여, 신앙과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현장 중심의 훈련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영적 흐름을 회복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힘을 기르게 된다. ‘Field Trip’은 학생들의 다채로운 외부 활동 및 체험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계절별 소풍, 박물관 견학, 졸업 여행뿐만 아니라 체력 검정과 같은 학교의 공식 행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각 학년별 맞춤형 진로 체험과 문화 탐방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야외 학습 활동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기록하도록 돕는다. ‘237 Missions’는 하나서밋스쿨의 교육이 학교 담장을 훌쩍 넘어 전 세계를 향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이미 미얀마, 케냐, 러시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선교 현황과 사역을 실제적인 강의와 포럼을 통해 체험하였다. 국가별 선교 보고와 목사 임직식 등 주요 행사들을 포함하여,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복음 전파의 흐름도 생생하게 보았다. 또한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는 사역의 특징을 이해함으로 전 세계를 향한 복음 전파의 여정을 간접 경험하게 된다. 특별히 미얀마 미래지도자학교와의 공식 협약은 학교의 선교적 비전이 얼마나 실제적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학생들은 자신이 기도하고 섬겨야 할 237나라, 5,000종족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긴다. ‘Summit V-log’는학교 행사 및 공동체 활동, 개교 기념 예배와 입학식과 같은 공식적인 행사부터, 찬양 대회, 시화전, UCC 공모전, 발표 컨테스트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스승의 날 감사 행사, 크리스마스 및 명절 인사 등을 통해 교육 공동체 구성원간의 긴밀한 소통과 유대감을 보여준다. 각 활동은 신앙과 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를 통해 학교의 성장 과정과 함께, 신앙 교육과 창의적 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활기찬 일상을 영위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1박 이상 합숙을 하며 영육간에 하나가 되는 ‘Oneness Camp’, 연 1회 찬양과 예배의 중요성을 각인하며 영원한 작품으로 남기는‘Summit Praise’, 아이들보다 학부모가 먼저 영적훈련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션, 인턴십, 포럼을 통해 5력과 세 가지 뜰 중에서 매년 하나의 주제를 연구, 체험하는 ‘학부모 M.I.F 훈련’등이 하나서밋스쿨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별교육들이다. 이 모든 활동은 단순히 취미를 기르거나 특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다. 하나서밋스쿨은 여러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이 영성, 지성, 전문성은 물론 감수성과 표현 능력을 갖춘 문화 서밋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과정과 발자취는 유튜브 ‘하나서밋스쿨’ 채널에 영상으로 체계적으로 기록·공유되고 있다.

하나서밋스쿨 개교 6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여 공동체의 비전을 함께 선포하고 있다.

■ 새순 연구소 — 그리스도 ‘피 언약’ 중심의 자체 복음 교재 개발

  하나서밋스쿨의 교육이 단순한 기독교 대안학교와 구별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학교 내에 설립된 ‘새순 연구소’의 존재다. 새순 연구소는 렘넌트들을 위한 복음 교재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 기관으로, 교장선생님이 성경에 근거한 신앙생활과 전도자의 삶을 위한 복음 교육 내용을 직접 집필하고, 교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교재를 편찬한다. 학교를 시작하고 나서 아이들을 교육할 교재의 부재를 느낌과 동시에, 시중에 판매 중인 교재들은 성경에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 ’피 언약’등의 내용이 희미함을  확인하고, “직접 만들어 쓰자”고 결단하며 교재 집필에 착수한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새순 연구소는 후대들을 시대를 살릴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첨단 복음 교육을 이루어 가는 것을 목표로, 모든 교재와 성경을 피 언약·그리스도 중심으로 재해석함은 물론, 내용을 설명한 영상을 직접 촬영 후 QR코드로 넣어 언제 어디서든 교재만 있으면 혼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교재들을 출판해 왔다. 현재까지 출판된 주요 교재는 다음과 같다.

『언약비전트립』은 말씀과 언약을 공부하는 입문용 성경 교과서로 볼 수 있다. 기독교 교육의 중심이자 지식의 근본은 성경이므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풀어낸 교재다. 각 챕터마다 QR 코드를 활용해 강의를 시청한 후 내용을 읽고 미션지를 풀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미션지에 대한 정답은 없기에 렘넌트 스스로 깊이 묵상하며 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힐링바이블』은 치유를 주제로 한 교재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경의 사건들을 치유의 관점에서 풀어냈으며, 특별히 한 과당 하나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후대들이 말씀을 듣고 묵상과 기도를 실천하는 가운데, 자신에게 부딪히는 ‘레마’를 발견하고 그 언약을 바탕으로 실제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미션’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판되었다. 특별히 교재에 해당하는 강의영상은 중국어로 통역이 되어 있다.

『서밋바이블』은 후대를 주제로 한 교재이다. 이 역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후대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핵심 주제로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가 말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후대백서』는 렘넌트들이 영적 서밋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깨닫고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구성된 교재이다. 렘넌트로서의 복음관, 교회관, 세계관 등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주신 언약과 기준을 삶 속에 세우도록 안내한다. 또한 후대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태도와 자세, 그리고 삶 전반에 걸친 균형 잡힌 규모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앙과 일상 속에서 실제로 적용하며 살아가는 영적 서밋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교재에 해당하는 강의영상은 중국어로 통역이 되어 있다.

『Ruach (루아흐)』는 24주 동안 깊은 묵상을 돕는 묵상 시집형 노트 교재이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누리는 묵상”을 주제로, 세계렘넌트대회 전도자의 고백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짧은 시의 형태로 구성하였다. 전체는 복음, 은혜, 후대, 소명, 기도, 현장, 영적세계의 7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묵상은 간결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독자는 짧은 시를 읽은 후 깨달음과 기도, 그리고 삶 속에서 실천할 내용을 직접 기록하며 말씀을 삶에 연결하도록 돕는다.

『Bartizan (바티잔)』은 본부 강단의 한 주간 메시지(산업선교 ~ 주일 2부까지)의 흐름을 묵상과 기도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칼럼 형식으로 정리한 교재이다. 한 주간 전달된 말씀의 핵심을 붙잡을 수 있도록 키워드를 정리하고, 이를 개인의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특히 5력을 실제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적용사항을 기록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한 주간의 To-do list를 함께 정리하며, 말씀을 삶으로 연결하는 전도자의 실제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다.

『우문현답』은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과 “우리의 문제는 현장이 답이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 제목의 교재이다. 다락방 전도운동의 역사와 함께 20가지 성경적 전도전략, 그리고 메시지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하며 전도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다. 비록 현장에서 실제로 펼쳐진 전도운동의 기록을 단순한 칠판 강의로는 전달에 한계가 있으나, 후대들이 반드시 알고 붙잡아야 할 중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구 100구절 따라쓰기』는 시리즈 교재로서 복음을 각인하기 위해 집필된 필사 노트이다. 성경 말씀 가운데 복음과 관련된 10가지 주제(복음, 그리스도, 성령, 치유, 후대, 생명, 기도, 인품, 권세, 지혜)를 중심으로, 각 주제별 가장 중요한 말씀 100구절을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매일 말씀을 암송하고 기록하며 묵상하는 과정을 통해 말씀이 자연스럽게 내면에 각인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영적인 비밀을 깨닫고 실제 삶 속에서 누리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지도자의 규모를 길러주는 서밋노트』는 내용이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주일과 평일 예배 말씀을 기록하는 ‘말씀 노트’와, 매일의 말씀·기도·오늘의 공부·감사 한 줄·전도자 훈련을 기록하는 ‘지도자 노트’가 결합된 형태다. 학생들이 매일의 삶을 말씀과 기도 안에서 정리하고 점검하는 이 노트는 영적 훈련의 일지이자 성장의 기록이 된다.

『어린이 한글 공부방』은 시중에 말씀으로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는 것을 발견한 후 제작된 독창적인 교보재다. 총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성경으로 한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방이나 거실에 붙여놓고 수시로 볼 수 있는 벽보 형태로 제작되어 가정 교육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이처럼 새순 연구소는 앞으로도 ‘Spiritual Science’(총 4권), ‘BREATHCODE’(총 3권), ‘Absolute Mission’(총 2권),  ‘묵상운동’ 등 렘넌트들을 위한 교과서와 교재를 지속적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쉽게 복음을 접하고 사명을 발견해 진정한 렘넌트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든 교재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자체 교재를 직접 개발하고 출판하는 사례는 국내 대안학교 중에서도 드문 경우로, 하나서밋스쿨이 단순한 신앙 교육 기관을 넘어 복음 교육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독자적 플랫폼으로 인도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 결론 — “교육의 질문을 바꾸는 학교”

  하나서밋스쿨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한 가지를 강조한다. 이 곳에서 교육받은 아이들이 일반 학교 아이들과 뚜렷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이던 아이들이 점점 복음 중심으로 변화되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전도하는 삶이 자연스럽게 체질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마지막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우리 아이들이 대학 가기 전 영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여 현장의 리더로 설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전심전력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영적 재앙시대에 – 원색 복음과 성경적 전도운동, 그리고 영적세계를 알고 움직이는 기도 – 이 3가지를 체험하고 누리는 학생들을 기르고자 합니다.” 하나서밋스쿨은 기존 교육이 던지지 못했던 질문을 교육의 중심에 놓는다. “얼마나 많이 아는가”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로, “어느 대학에 가는가”에서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로 교육의 질문 자체를 바꾸는 학교. 50년의 기도로 세워지고, 자체 개발 복음 교재로 가르치며, 졸업 미션으로 검증하고, 디지털 포트폴리오로 세상에 증명하는 이 학교가 개교 7년 차에 대한민국 교육계에 던지는 도전은 결코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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